New Job
TL;DR 구글에서 레이오프 되고 새로운 잡을 찾았습니다. 칩 디자인 분야지만, 세부 분야는 완전히 다르네요.
지난 1월에 저희 팀 전체가 레이오프 되었습니다 (지난 글 참조). 그 후 큰 기대없이 이곳 저곳 연락 오는 회사와 인터뷰를 보았네요. 큰 회사는 대부분 레이오프 진행 중이라 고용이 중지된 상태이거나, 급하게 사람을 찾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 연락오는 곳은 작은 회사, 스타트업 정도였죠.
구두 오퍼를 두세곳에서 받아두고 고민을 하고 한 곳을 정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글에서 언급했었습니다. 그 진행이 꽤 오래 걸려서 이제서야 정식 오퍼 받고 출근하게 되었네요.
레이오프 되고 부지런히 찾질 않아서, 세달 정도 쉰 셈입니다. 경력 상으로는 3월 31일에 퇴사된 것으로 나오니 경력 단절은 거의 없는 셈이지요. 그래도 세달을 쉬고 나니 이제 좀 열심히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에 보안을 신경쓰는 회사라, 구글처럼 회사에서 하는 일을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해왔던 칩 디자인은 맞긴 한데, 분야는 스토리지도 아니고 시큐리티도 아니고 제가 처음 접해보는 분야입니다. 배울게 많을 것 같네요.
테크회사들이 계속 레이오프를 해오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다시 잡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것에 기대도 되고, 다른 기업 문화에 적응하는 것에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왕에 이렇게 다니게 된 것, 가서 열심히 일해봐야겠네요. 이상 근황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