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ervation - Big Sur Lodge
별다른 장비 없이 맨눈으로 본 밤하늘이었습니다. 그저 랏지의 발코니에서 리클라인 의자에 누워 바라본 밤하늘이지만 그 초롱초롱 빛나던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겨울철 은하수는 연한 부분이라 쉽사리 보이질 않는데 맨눈으로 그냥 쉽게 보이는 편이었고 페르세우스 이중성단과 다른 모든 것들이 잘 보였습니다. 별이 너무 많아 별자리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더군요. 광해 지도로 보아도 매우 어두운 지역이라 랏지의 가로등이 어느정도 켜져있었음에도 한국 어느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밤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어두운 지역을 가면 얼마나 많은 별이 보일지 기대되는 밤하늘이더군요. 물론 쌍안경 조차 없어서 그저 맨눈으로 즐기는데에 그쳤지만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