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지름 결산
여전히 매해 연말 지름보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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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Mustang Mach-E
작년 10월에 주문해서 22년 5월 말에서야 받게 된 전기차입니다. 이전 전기차는 리스차여서 3년 후 타고 있지 않았는데, 전기차 한대 있으면 주변에 다니는 데 부담도 없고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엔 아예 구매를 했네요.
테슬라보다 마크E를 선택한 이유는, 마크E는 보조금 지급을 받을 수 있는게 첫번째 이유였고, 두번째는 대시 스크린이 없는 테슬라가 좀 불편했던 게 그 다음 이유였네요. 주문할 때에는 아직 아이오닉5가 예약이 안되어서 마크E를 선택했는데, 만일 가능했었다면 아이오닉5를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승차감은 배터리 무게 덕분에 매우 안좋은데, 그래도 테슬라보다는 덜 통통거리네요. 장거리엔 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루크루즈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손 떼고 운전해 주는 기능인데 테슬라 오토파일럿보다는 매우 열악하지만 대신에 손을 놓고 있을 수 있어서 피로감이 확실히 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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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FF PC
- Ryzen 5800x + Noctua C14s
- Corsair SFX 750
- FormD T1 V2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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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e Mic Boom Arm PSA1+
기존에 사용하던 Blue Caster 마이크 암은 디자인은 좋긴 한데 한가지 거슬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벼운 마이크를 쓰던지, 마이크 암을 많이 접어야 하는 각도로 사용하면 텐션을 매우 조여도 사용하면서 조금씩 풀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손으로 조이는 정도로는 소용도 없고 도구를 이용해서 조여도 잠시뿐, 사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느슨해지더군요.
그러다 새로 나온 Rode PSA1+ 마이크 암이, 마이크 무게에 상관없이 고정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질렀습니다. 마이크암 치고는 비싼 가격이라 선뜻 손이 가진 않았지만,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RODE 브랜드가 너무 눈에 띄어서 Cloth tape를 이용해서 가려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정말 만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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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rite Vocaster Two
기존에 사용하던 Zoom Podtrak P4가 아무 문제 없지만, 새로 나온 Vocaster Two에 DSP가 들어갔다는 말에 고민하다가 구입했습니다. DSP가 들어가서 이런 저런 프로세싱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소프트웨어로 컨트롤이 가능한 것, 블루투스 + Aux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 Loopback이 2 채널이 있어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지만, 현재 Zoom Podtrak P4가 150달러에 팔리는 걸 고려해 볼때 구지 살 필요는 없어 보이는 제품입니다.
아, 블루투스 모듈 연결했을 때 P4는 RF노이즈가 상당했는데, Vocaster는 노이즈가 없더군요. 예전 Zoom F6쓸때도 그렇고 새로 구입한 Zoom F3쓸때도 RF 노이즈가 상당히 잘 들어오는 걸 보면 줌 제품은 쉴딩을 잘 안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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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F3
아이들 공연 녹음을 하려고 구입했습니다. 1채널, 2채널 32비트 녹음이 가능한 제품인데, 예전에 썼던 Zoom F6의 2채널 XLR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능은 Zoom F6보다 많이 부족하긴 합니다. Automix, Custom Routing 기능등이 빠졌으나 이 기능은 사실 잘 쓰던것은 아니니 넘어갈 수 있는데, 3.5mm 타임코드 단자가 빠진건 정말 아쉽네요. 타임코드 싱크를 블루투스를 통해서만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많은 블루투스 타임코드 장치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Ultrasync BLUE 하나만 지원합니다. 덕분에 제가 사용하던 Tentacle Sync Track E 녹음기는 같이 연동이 안됩니다.
이 제품을 산 후 텐타클은 타임코드 연동도 안되고, 녹음 기능이 중복되는 것 같아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텐타클보다는 무겁고 커서 예전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불편합니다. 라발리에 마이크를 쓰려면 Rode VXLR+ 를 써야 하기에 좀 더 크기도 하구요. 그래서 벨트에 차고 다니고자 Peak Design Capture Clip을 사서 편하게 끼웠다 뺏다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 단점은 위에도 언급한 RF 노이즈 입니다. 스마트폰을 근처에 두면 100% RF 노이즈가 녹음되니 주변에 RF 발생시키는 기기는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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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tt LCT 440 Pure
첫째가 Rode Podmic와 Zoom Podtrak P4를 뺏어갔습니다. 친구들과 디스코드 해야 한다고 마이크를 달라고 하더군요. 기존에 쓰던 USB 마이크 (CAD U2)가 있는데, 제 마이크가 뽀대가 나 보였나 봅니다. (사실은 Shure SM7b를 사달라고 했는데, 이걸로 무마시켰습니다.)
어차피 쓰지 않는 마이크이기도 하고 (당시엔 Rode NT5 펜슬 마이크 사용중) 넘겨줬는데, 뭔가 아쉽더군요. 그래서 화면에 잘 안띄이면서 작은 마이크를 물색하다가 구입했습니다.
다른 구매 대상은 AKG C414 XLS나 Austrian Audio OC18이었는데 둘다 가격이 범접할 수 없고 조금 부피가 더 큰것 같기도 해서 LCT 440 Pure를 구매했습니다.
Large Diaphram 컨덴서 마이크는 처음 써봅니다. 뭐 제 막귀에는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약간 고음역대가 부스트 되는 마이크라 EQ로 살짝 낮춰서 사용중입니다.
사고난 후에 알게 된 건, 몇년 전 한국에서 꽤 유행했던 마이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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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ringer C-2
아이들 공연 녹음을 Rode NT5로 녹음하고 있었습니다. 모노로 녹음하고 있었던 터라, 스테레오 녹음을 해볼까 해서 몇가지 마이크를 검색중이었습니다. Audio Technica AT8022 스테레오 마이크가 선이 복잡하지 않아서 괜찮아 보였고, 그보다 저렴한 AT2022도 좋아보였네요. Lewitt LCT 040 Pair 마이크도 저렴하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AT 시리즈는 이미 X/Y 구성으로 한 마이크로 나오는 것이고, 르윗은 X/Y 나 다른 스테레오 포지션으로 직접 맞춰줘야 합니다. 편하기는 AT가 더 편하겠죠.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그래서 AT8022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는데, 갑자기 Behringer C-2 마이크 페어가 50달러에 팔리는 걸 보았습니다. 이 가격이면 테스트 용으로도 써도 충분하겠다 싶어서 먼저 이 마이크를 구매했습니다.
녹음해 보니 전혀 나쁘지 않더군요. 마이크 포지션을 직접 조정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마이크에 마운트에 클립에 케이스까지 50달러인게 믿기질 않네요.
그런데, 이렇게 녹음하고 있으니,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냥 Tascam X8으로 32비트 녹음하고 있는게 깔끔하니 편할 것 같습니다. 다만 타스캠은 32비트 녹음이라곤 하지만 Dual ADC가 아니라서 받아들이는 음질이 조금 다르긴 하다는 데, 막귀인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