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ervation - October 2, 2011

며칠전부터 별 보고싶어서 벼르다가 초가집님이 벗고개 가신다길래 낼름 가서 관측 했습니다. 유클리드님이랑 안희성님과 아드님이 왔습니다.

벗고개 도착하니 남천은 구름이 가득하더군요. 낮에 구름이 꽤있어서 각오했는데 그래도 북천은 열려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구름이 점점 없어지며 완전히 뚫렸습니다.

환호를지르며 이것저것 마구마구 찾아봤습니다. 초보라서 많이 보는게 좋은거니 성도에서 메시에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이번 관측의 큰 수확은 고리성운이 푸른 녹색기운이 감돌정도로 영롱하게 보였다는 것과 드디어 m33의 나선팔을 분간해 내게되었다는점입니다. 안시도 보는만큼 느나 봅니다. 말머리성운은 못봤지만 그옆의 2024는 제 눈에도 또렸이 보이더군요. 너무 볼게 많아서 고민이되는 그런 관측이었습니다.

메시에는 1 2 15 27 29 31 32 33 34 36 37 38 42 43 45 57 72 73 76 78 101 103 110 보았고, 이중성단 2024 65X시리즈(M103옆에 있는) 등 정신없이 보고 또 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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