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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AMO Airwasher 3214 Plus

Gaiamo 3214 Plus

지금까지 [Venta][] 를 가습기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과 거실을 모두 가습하기엔 부족하더군요. 방과 거실이 좁은 문을 통해 연결되다보니 거실에서 가습된 공기가 방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잘 때는 방에 두고 평상시엔 거실에 두고 하기가 무척 번거로웠습니다. 옮기는 것도 무겁기도 하구요.

그래서 추가로 가습기를 하나 더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번 [Venta][] 에 대한 글을 쓸 때 다른 사람들이 추천했었던 가이아모 3214를 장만했습니다.

가격은 벤타의 1/8 수준입니다. 10만원도 채 하지 않는 돈으로 본체와 추가 팬을 장만할 수 있습니다.

Impression

처음 받았을 때는 느낌이 [Venta][] 와 사뭇 달랐습니다. 벤타는 검은색으로 부피가 꽤 되는 녀석이었는데 이 가이아모는 적당한 부피에 휑 한 내부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저 필터를 고정시켜 줄 만한 돌기만 잔뜩 있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Venta][] 를 처음 받았을 때에도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는데, 이번 가이아모도 당황스럽기는 매 한가지 입니다.

그러나 재료의 원가만 따지면 살 수 있는게 어디있겠냐며 자기 위안을 하고 필터를 끼웠습니다. [Venta][] 는 디스크가 물을 빨아들여 그것을 팬으로 공기중으로 날리는 방식으로 별다른 필터가 필요없는 대신에 세척을 2주에 한번 씩 하게 만드는 바이오압소바가 필요합니다. 10번을 넣을 수 있는 녀석이 5만원 꼴이니까 겨울 나는데 5만원 정도 드는 편이죠.

가이아모는 필터가 그 비용을 대신합니다. 필터가 직접 물을 빨아들여 끌어올리고 위에 장착된 팬이 바람을 필터 사이로 불게 해서 가습 능력을 끌어 올립니다. 공기 중으로 석회물질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필터 역활입니다.

석회물질이 필터에 쌓이기 때문에 이 필터도 6개월 정도에 한번 씩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비용은 벤타에 비하면 싼 편으로 필터 가격이 16000원 정도 하네요. 벤타도 비용을 줄일려면 해외 구매로 2만원 근처까지 줄일 수 있으므로 비용이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Gaiamo 3214 Plus

Advantage

  • 청소 : 이건 벤타보다 더 쉽습니다. 덮개를 청소하기가 조금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 덮개 여닫이가 찢어질 염려가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데 가이아모는 그럴 염려가 없이 그냥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그러나 물통 자체에 물때가 낄 걱정은 되네요.

  • 백화현상 : 벤타와 마찬가지로 자연가습 방식이라 주변 가전에 백화현상이 낄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필터가 이 부분을 걸러내 주는 추가적인 역할이 있습니다.

  • 가격 : 정말 이정도 가격이면 쌉니다. 자연가습식 Airwasher의 최고가를 달리는 벤타에 LG, Samsung에서 에어워셔를 내놓으면서 그 뒤를 달리는 가격인데 가이아모 정도의 가격이면 정말 부담 거의 없이 살 수 있습니다.

Disadvantage

  • 용량 : 물통 용량이 5리터 밖에 되질 않아 매일 매일 물을 채워줘야 합니다. 구조상으로 물통이 크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좀 더 물통의 양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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